6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이월드는 전 거래일보다 4.34% 상승한 2,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불매운동으로 유니클로와 ABC마트 대체 상품으로 이랜드의 스파오와 폴더가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겨울용 내의 웜히트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75% 늘렸다. 웜히트는 2009년 스파오가 유니클로의 히트텍을 겨냥해 만든 발열내의다. 입었을 때 발열 온도가 6도(°c)로 유니클로(5.7도)보다 높고 가격은 40% 저렴하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난달 여름용 의류인 쿨테크의 매출이 작년보다 3배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일본 신발 편집매장 ABC마트의 대체 브랜드로 떠오른 슈마커·폴더·레스모아 등도 상승세를 보인다. ABC마트는 국내 신발 유통 시장의 절반을 장악했으나 최근 유니클로에 이어 불매운동의 표적으로 떠오르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랜드월드의 신발 편집숍 폴더는 올해 1~7월 매출이 7% 신장한 가운데, 7월 매출이 10% 늘었다. 회사 측은 이런 추세라면 하반기 매출이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슈마커도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온라인 쇼핑몰 트래픽이 6월 대비 14%, 5월 대비 28% 증가했다.
이월드는 이랜드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상장돼 있는 기업으로 이랜드 매출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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