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의 2·4분기 당기순이익은 3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2% 증가했다. 지난 분기에 비해 10.1% 감소했으나 양호한 수준이다. 김지영 연구원은 “이익이 개선된 이유는 이자율차손익이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보험이익을 시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4분기 동양생명의 위험손해율은 85.1%로 지난해와 지난 분기대비 각각 5.8%포인트와 2.5%p 상승했는데, 실손보험관련 청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경쟁사 대비 실손보험 비중이 높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사업비율은 15.4%로 지난해보다 0.7%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0.6%포인트 하락했다”며 “올해 2·4분기 투자 손익은 2,2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늘었고,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5.2% 감소했으며, 이에 투자수익률은 3.2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의 2·4분기 수입보험료(일반계정+특별계정)는 1조1,39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3% 감소했다.이는 퇴직관련 보험 판매 축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5,391억원으로 같은 기간 6.5% 성장하면서 보장성보험 중심의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약 6.5%인 것도 매력적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