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공기청정기 판매가 비수기인 여름시즌에 눈에 띄게 증가했다.
11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지난 6~7월 공기청정기 판매대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0% 증가한 5,000대를 기록했다.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가장 심한 봄과 가을이 전통적인 성수기다. 여름인 6~7월 판매대수가 급증한 것은 공기청정기가 ‘사계절 생활가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청호나이스 측은 분석했다.
청호나이스는 올 여름 무더위로 환기를 자주 하기 어렵고 공기청정기를 2대 이상 구비하는 가정이 증가한 것도 6~7월 판매 증가를 이끈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계절별로 바꿔 쓰는 기능성 3종 필터가 적용된 ‘청호 공기청정기 A600’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고 청호나이스는 밝혔다. 이 제품은 계절별 공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3종 필터를 교체 사용할 수 있다. 황사가 심한 봄엔 ‘황사방지필터’, 악취가 심한 여름엔 ‘탈취강화필터’, 미세먼지가 심한 가을·겨울엔 ‘집진강화필터’를 제공해 성능을 높였다.
정휘철 청호나이스 대표는 “실내공기 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공기청정기가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잡게 한 주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호나이스는 현재 제습·가습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 0.1㎛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울파필터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총 20종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제품을 개발해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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