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해외자산매각계획을 발표한 이후 광물자원공사는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매각공고 등 공개입찰을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정부가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고 쫓기듯 매각을 강행하면서 입찰에 들어오는 업체들이 낮은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예측됐던 것이 현실화됐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무조건적인 해외 알짜 전략자산 매각 방침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물자원공사는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이달 중 재입찰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코브레파마나 구리 광산은 생산량 기준 세계 10위다. 지난 2월 시험생산에 진입한 이후 빠르게 생산 안정화가 진행 중이다. 생산이 정상 궤도에 오를 2023년에는 40만톤 이상의 동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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