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파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20억7,000만원을 기록해 흑자기조를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멜파스는 지난해부터 실시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신제품 터치반도체 MSS-100 공급 증가로 매출액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다운사이징을 통한 고정비 절감과 수율개선, 원자재 공급선 다변화 등 다양한 원가 절감 전략을 도입해 수익성이 크게 회복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반도체 신제품 공급확대와 스마트워치용 무선충전칩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멜파스 관계자는 “2분기부터 신규 터치 반도체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수익전망이 긍정적”이라며 “7월부터 무선충전 칩 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멜파스는 최근 중국 합작법인인 셀프라스와 함께 스마트워치용 무선충전칩 개발에 성공해 삼성전자에 공급을 시작했다. 무선충전 시장은 지금까지 일본 IDT사가 독점해온 시장으로 멜파스는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무선충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동진 멜파스 대표이사는 “기존 주력 사업이던 터치스크린이 신규 제품 공급을 통해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한 상황에서 무선충전 공급을 성장 동력으로 확보해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선 충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것은 당사 무선 충전 제품의 기술력 및 경쟁력을 확실히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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