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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16.5조 규모 SOC 사업 하반기 신속 집행"

홍 부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재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총 16조5,000억원 규모의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하반기 중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1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2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공사비 산정의 적정성을 제고하고 입낙찰 제도를 개편해 ‘가격산정→입낙찰→시공’의 전 과정에서 안전하고 견실한 시공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SOC 사업의 구체적인 규모는 “공공임대 건설 5조1,000억원, 도로 5조9,000억원, 철도 5조2,000억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수출동향 점검 및 활성화 방향’을 보고 받고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의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건설시장 활성화를 위한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과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 지원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체계 혁신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대외 여건 악화로 2019년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고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IT기기 등 주력 산업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며 “오늘 회의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수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중소기업 R&D 지원 방안도 공개했다. 홍 부총리는 “아이디어 구현에서 스케일업까지 단계별로 R&D 지원기간과 규모를 확대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며 특히 시스템 반도체와 미래형 자동차와 같은 신산업에 연간 1,0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했다. 민간에서 먼저 투자하고 이후 정부와 매칭하는 방식의 벤처투자형 R&D를 도입하는 등 지원방식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중소기업이 대학·출연연에 기술개발을 위탁하는 방식의 R&D를 활성화하는 등 산학연간 연계·협력도 강화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통계청에서 발표한 고용동향과 관련해서는 “7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1월 이후 최대폭인 29만9,000만명 증가하면서 증가 폭이 30만명대 수준에 육박했다”며 “전반적인 고용 상황을 보여주는 고용률도 개선세를 보이는 등 고용시장은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다만 경제 허리를 담당하는 30·40대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0·40대와 제조업 취업자가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경제·고용여건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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