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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 2만원 무너지나...엔터株 속절없는 신저가

잇단 악재에 2분기 어닝쇼크 겹쳐

에스엠도 신저가...JYP -3.46%

하반기 흥행 이끌 아티스트도 부재





연이은 악재에 실적 악화까지 더해지면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스엠(041510) 등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사의 주가가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의 주가는 이날 동반 신저가를 기록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장중 신저가인 2만400원까지 내렸다가 전 거래일보다 400원(1.87%) 내린 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도 이날 장중 2만7,400원까지 떨어져 신저가를 세웠다. 주가는 1,550원(5.20%) 내린 2만8,250원에 마감했다. JYP 엔터테인먼트도 650원(3.46%) 내린 1만8,150원을 기록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양현석 대표와 승리의 원정도박 의혹에 이어 과거 경찰이 양현석 대표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소환이 아닌 방문조사를 한 사실 이 밝혀져 경찰 유착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에스엠도 개인회사로 논란 중인 이수만 대표의 주주가치 제고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불확실성이 더해졌다.



엔터테인먼트 본업에 대한 펀더멘털도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4%나 하락했고, 에스엠 또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61% 감소한 39억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그나마 JYP 엔터테인먼트가 2·4분기 영업이익이 4% 늘어난 94억원으로 선방했다.

여기에 하반기에도 반등을 이끌 만한 아티스트가 부재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의 경우 대표 아티스트인 빅뱅은 군 전역 이후 오는 2020년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활동 재개 여부도 불투명하다”며 “연이어 불거진 주요 악재들로 인해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신인그룹의 데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엠은 그룹 엑소 멤버들의 군 입대가 시작되면서 하반기 소속 아티스트들의 부진한 활동이 예상된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엑소의 공백을 백업해줄 신인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알려진 아티스트 라인업으로는 단기 실적뿐만 아니라 2020년 이후의 성장 가능성도 심각한 의문에 빠져들게 한다”고 평가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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