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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웨너 교수 “전자 담배, 일반 담배 대체재로 고민해야 할 때”

“혁신 기술 바탕 해외 진출하면 한국 담배 기업도 성과 거둘 것”

데이비드 스웨너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 법학부 교수.




“전자담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일반 담배의 대체재로 고민을 해야 할 때다.”

데이비드 스웨너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 법학부 교수는 최근 본지와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한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도 전자담배를 비롯한 전자식 니코틴 전달 시스템(Electronic nicotine delivery systems, ENDS)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스웨너 교수는 오랜 시간 금연정책 개발에 앞장서 온 공공보건정책 전문가이자, 전 세계 최초로 담배의 위해감축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법안을 만드는 데에 기여 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 대체재로 꼽는 이유는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스웨너 교수는 “전자담배가 등장한 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지금보다 장기적이고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정기적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한 성인 흡연자의 건강 상의 변화를 3년 반 동안 추적한 결과, 전자담배 사용자와 비흡연자 사이에 건강 상의 유의미한 차이는 감지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영국 공중보건국과 왕립외과협회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 대비 95% 이상 덜 유해하다며 금연을 원하는 성인 흡연자들에게 전자담배를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스웨더 교수는 “반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언제나 우리 주위에 있을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데이터가 축적돼 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자 담배 시장에서 한국 담배 기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스웨더 교스는 “만약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덜 유해한 제품을 생산하고,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면 한국 담배 기업은 분명히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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