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연구원은 “해상풍력 전문 개발업체인 ‘Enterprize Energy’는 베트남 정부에 3.4GW의 해상풍력 단지 건설을 제안했다”며 “이 프로젝트에는 2020년부터 5년간 약 119억달러(송배전 투자금 제외)가 투자될 계획으로, 건설이 확정되면 베트남 유일의 해상풍력 타워 제조업체인 씨에스윈드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열린 미국 메사추세츠의 해상풍력 단지 입찰에 11개의 업체들이 지원하는 등 미국 해상풍력의 개화가 시작됐다”며 “현재 30MW에 불과한 미국 해상풍력 설치량은 오는 2030년 10GW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상풍력 타워 메이저 업체인 씨에스윈드가 미국 해상풍력 타워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씨에스윈드가 수주한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총 5,193억원으로, 이 프로젝트들의 납품이 오는 2020년대 초반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중장기 성장 가시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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