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금융컨설팅’은 KB생명보험 산하 지점인 ‘금융복합지역단’에서 시작됐다. KB생명, KB손보, KB증권, KB카드 등의 상품들을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제공한다. 이곳은 현재 계열사 간 영업교류를 넘어 통합 서비스와 계열사 구분 없는 상품 제공을 목표로 한다. 각 계열사의 영업인력들은 수수료 등의 이유로 소속사의 상품을 우선으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KB생명 소속 설계사는 KB카드를 모집할 수 있지만 KB생명 상품 판매량이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KB생명 상품을 판매해 수수료를 받는 것이 유리한 것이다. 복합금융컨설팅은 “이 같은 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우수 영업 인력을 모아 판매만 전문으로 하는 새로운 판매 전문 회사를 설립했다”며 “이제 고객들이 여러 계열사의 상품을 차별 없이 상담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합금융컨설팅은 20·30세대의 회사원부터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들, 고액자산가들이나 사업가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단순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기존 가입상품도 분석한다. 일회성 상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직이나 출산 등 개인의 생활주기에 맞춰 상담사와 상담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