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2017년부터 분석한 결과 5종 이상의 약물을 동시에 처방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입원율은 18% 높았고 사망률은 25%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1년 동안 약물 처방이 270일 이상이면서 입원하지 않은 노인 300만7,6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자 중 5종 이상의 다제약물을 처방받은 노인은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46.6%였다. 이들은 4개 이하의 약물을 처방받은 사람보다 처방받은 약물에 특정 질환이 동반될 경우 피해야 할 약물 등이 포함되는 ‘부적절 처방률’이 32.2%포인트 더 높았다. 특히 11종 이상 약물을 복용한 노인은 2개 이하를 복용한 노인보다 입원 위험과 사망 위험이 각각 45%와 54%씩 증가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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