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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7억 호주달러 캥거루본드 발행 성공

한국계 기관 조달 기반 다양화 기여





산업은행이 호주 채권시장에서 7억 호주달러(5,740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

산은은 지난 20일 대외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캥거루본드를 저리에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캥거루본드는 해외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호주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호주달러 표시 외화채권이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경기침체 우려 등 각종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강한 투자 수요를 재확인한 것이다.



산은은 5년물 변동채를 호주 스왑금리(BBSW)에 78bp(1bp=0.01%포인트) 가산한 수준으로 5억 호주달러어치, 5년물 고정채는 1.5275%의 금리로 2억 호주달러어치를 각각 발행했다. 산은 관계자는 “풍부한 호주달러 유동성과 투자수요 등을 바탕으로 달러 채권 대비 10bp이상 경쟁력 있는 금리로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이번 캥거루본드 발행이 한국계 기관의 공모채 발행의 우호적 분위기 형성과 조달 기반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산은이 발행에 성공한 캥거루본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와 국제기구를 제외하면 은행과 기업이 발행한 5년 만기 캥거루본드 가운데 가장 낮은 가산금리를 기록했다. 산은 관계자는 “지난 7월 5년 만기 유로화 채권를 0% 금리로 발행한 이후 호주시장에서 캥거루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한국계 기관의 조달 기반을 다양화하는데 성공했다”며 “앞으로 한국계 기관의 해외 틈새시장 공모채권 발행을 위한 우호적 여건 조성과 벤치마크 제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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