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JTBC ‘혼족어플’에서 이진혁은 매운맛 챌린지에 도전하기 위해 배우 강한나와 마라탕 전문점을 찾았다. 평소 매운맛을 즐겨 먹는다는 이진혁은 처음 먹어보는 마라탕도 가장 매운 3단계로 주문하며 ‘맵덕(매운맛 덕후)’의 별칭에 걸맞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치볶음밥도 잘 못 먹는 ‘맵찔이(매운맛에 약한 사람)’ 강한나는 그릇째 들고 흡입하는 이진혁을 보며 “너 정말 매콤 보이구나!”라며 감탄하는 한편, 생명수와 같은 음료수를 계속 마시고 눈물까지 글썽였다.
이진혁은 SNS에서 맵기로 소문난 떡볶이집에서도 땀샘 폭발 먹방을 선보였고, 전현무는 “아이돌인데 식성은 유민상, 김준현 급이다”라며 놀라워했다. 또한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의 발음에 버금가는 대본 읽기로 메인 래퍼로서의 뛰어난 실력을 입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 후 이진혁의 팬들은 “햄스터 같은 먹방 너무 귀엽다”, “다음 편도 기대된다. 예능 대세 이진혁 흥해라!”라며 다음 주 ‘혼족어플’에 대한 기대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편의점과 학생식당에서 쭈굴 모드 혼밥으로 폭소를 자아낸 김희철. 이번에는 혼밥하기 어렵다는 패밀리 레스토랑과 고깃집에 도전해 시작부터 웃픈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김희철은 고기가 다 구워질 때까지 휴대폰을 보며 어색한 기다림을 이겨냈고, “이젠 뷔페에서도 혼밥할 수 있겠다”라며 ‘혼밥 끝판왕’으로 레벨업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김희철은 코인 노래방을 찾아 혼자 놀기의 진수도 선보였다. 옛날을 추억하며 핑클, 샤크라 등 그 시절 가수들의 노래를 틀고 걸그룹 춤을 추는가 하면 발라드부터 댄스곡, 랩까지 저세상 텐션으로 신나게 즐기는 등 시청자까지 흥겨운 시간을 만들었다.
매회 버라이어티한 에피소드로 화제인 제아의 제주도 혼라이프. 이번 주는 돈가스 전문점에서 ‘혼알바’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시작됐다. 실수투성이 초보 알바생의 모습을 보이던 제아는 점차 능숙하게 청소까지 완벽히 해내고, 웃음을 잃지 않고 사람들과 사진까지 찍어주며 시청자들은 물론 알바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몸뻬 바지 차림으로 밭일 알바까지 자처한 제아는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넝쿨을 제거하며 인간 농기구를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현무는 “가장 리얼한 혼라이프다. 걸그룹 이미지고 뭐고 없다”라며 허를 찌르는 멘트로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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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예고편에는 매운맛 먹방을 이어가는 이진혁과, 러시아 출신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혼드(혼자 드라이브)’ 도전기가 공개돼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JTBC ‘혼족어플’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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