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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해외 주식·채권투자 '돋보이네'

올 판매 상위 10개 채권상품

수익률 모두 연초比 10% 넘어

작년 배당사고 후 취임 장석훈 대표

'해외투자 2.0' 캠페인 성과 나타나





삼성증권(016360)이 올해 해외주식과 채권 투자에서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배당 사고 이후 심기일전하기 위해 연초부터 벌여온 ‘해외투자 2.0’ 캠페인의 성과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고객이 가장 많이 매수한 상위 10개 채권상품 모두 연초 대비 10%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국채, 외국 기업의 달러 표시 회사채, 국내 기업의 달러 표시 채권(KP물) 등의 상품이다. 미국 국채(2028년 8월 만기)의 경우 18%가 넘는 고수익률을 거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한 채권의 가격 차익과 지급된 이자, 여기에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까지 반영된 영향이 컸다”며 “또 금리형 자산을 포함해 글로벌 분산투자로 변동성 장세에서도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실제 연초 이후 지난 23일 기준 국내 코스피 수익률은 -4.54%지만 국내주식과 해외주식(MSCI 전 세계 지수)에 50%씩 분산투자했다면 2.70%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해외 금리형 자산까지 반영해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해외채권(뱅크오브아메리카 채권종합지수)에 각각 3분의1씩 분산투자 했을 경우 수익률은 3.78%까지 높아졌다. 증권사 측은 “국내주식에만 투자했을 경우 연초 이후 지수의 등락 표준편차는 12.39%였지만 국내와 해외주식에 분산한 경우 9.74%로 낮아졌다”며 “국내주식, 해외주식, 해외금리형 자산으로 나눠 투자할 경우 편차는 6.34%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7월 배당 사고 여파로 직무대행 대표로 선임된 뒤 같은 해 11월 정식 대표로 취임한 장석훈(사진)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올 초 ‘해외투자 2.0’을 기치로 전국적으로 해외투자 세미나를 수차례 진행했다. 백화점과 서점 등에서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색 해외투자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글로벌 분산투자 효과를 체감하면서 해외채권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금리형 자산의 투자에 대한 문의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1·4분기 새로 유입된 해외투자 자금이 9,5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4,637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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