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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 6만명 넘어

교육부, 초4∼고3 전수조사

집단따돌림 피해 증가 추세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이 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교에 비해 초등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가 가장 많이 늘었고 신체적 괴롭힘보다 집단따돌림 같은 정서적 폭력이 늘고 있는 추세다.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약 372만명 중 1.6%인 6만여명이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피해 응답자 수는 지난 2016년 4만명 밑으로 떨어졌지만 2018년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5년 만에 6만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피해 응답률이 3.6%로 중학생(0.8%), 고등학생(0.4%)보다 높았다. 초등학생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지난해에 비해 0.8%포인트 늘어 증가 폭도 가장 컸다.

학교폭력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물리적 폭력보다는 왕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괴롭힘’ 등 정서적 폭력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언어폭력이 35.6%로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23.2%), 사이버 괴롭힘(8.9%), 스토킹(8.7%), 신체 폭행(8.6%)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집단따돌림은 지난해보다 비중이 6%포인트 늘었으며 학생 1,000명당 응답 건수에서도 유일하게 전년보다 증가했다. 교육부는 “집단따돌림 경험 학생의 41.4%가 언어폭력을 경험하고 14.7%가 사이버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집단따돌림이 다른 형태의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경향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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