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전북 완주군이 내일채움공제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중진공과 완주군은 28일 완주군청에서 ‘완주형 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진공은 △사업홍보 △신규가입자 청약·계약 관리 △군 지원금 집행·정산 △사후관리를, 완주군은 △군비 분담금 5억400만원 지원 △사업 대상 추천을 수행한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이 직원과 함께 일정 액수를 저축할 경우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게끔 한 제도다.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장기 근속 인센티브를 마련하기 위해서 도입됐다.
내일채움공제를 통해 5년 동안 재직한 근로자는 자신이 실제로 납입한 금액에서 3배를 넘는 2,000만원 이상을 받게 된다. 이 금액을 받게 되면 기업 납입금에 대해 소득세 50%를 감면받게 된다. 내일채움공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공제납입금을 비용으로 인정받게 되며 2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내일채움공제엔 현재 전국 35만명의 중소벤처기업 근로자가 가입해 있다.
이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완주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우수 인력이 유입되고 장기 재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이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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