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4억5,000만여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중근(사진) 부영그룹 회장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9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38개국 114명에게 4억5,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세중 이사장 대리는 “낯선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의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을 보기 바란다”며 “지구촌을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 회장이 지난 2008년 사재를 털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2010년부터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에서 온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학생 수를 확대하고 장학금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늘렸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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