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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국민연금, 올 상반기 수익률 7.19%… 기금적립금 700조 돌파 코앞

하반기 주식시장 붕괴로 수익률 낮아질 가능성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수익률이 7.19%를 기록하면서 적립금 규모 700조원 돌파를 눈 앞에 뒀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 급락한 국내 주식시장 등의 상황을 감안하면 수익률도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들어 6월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은 연초 이후 7.19%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기금 적립금은 2018년 말 대비 약 57조9천억원 늘어난 696조6,000억원(잠정)에 이르렀다.

국내외 주식시장에서의 수익률이 운용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각 자산군별로 보면 △국내주식 6.93% △해외주식 19.85% △국내채권 3.00% △해외채권 9.58% △대체투자 자산 4.20%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기금운용본부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도 상반기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수익률을 밀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하반기다. 2,100선을 오르내리던 코스피지수는 7월 들어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해 2,000선 밑으로 내려 앉은 상황. 상반기까진 운용실적이 선방을 보였지만 7월 이후부터는 주가지수의 추락에 따라 전체 기금의 18% 가량인 120조원의 국내 주식투자 수익률도 급락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해외주식 투자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이 같은 수익률 하락의 안전판 역할을 할 수는 있다.

한편 1988년 기금 설치 이후로는 연평균 운용 수익률은 5.43%였다. 기금 설치 이후부터의 누적 운용수익금은 340조원(잠정)에 달한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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