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6일부터 22일까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1층 잔디광장에서 미국 음향가전 브랜드 ‘티볼리’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나무에서 속삭이다’라는 주제의 이번 행사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티볼리의 대표 상품인 ‘모델 원 비티(Model One BT)’의 디자인을 본떠 만든 행사장에서는 ‘클래식 시리즈’와 ‘아트 시리즈’ 오디오를 판매하며, 구형 티볼리 오디오 보상 판매도 한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커지는 점에 주목했다.
윤현철 롯데백화점 가전 치프바이어는 “그동안 국내 가전 시장은 TV와 냉장고 등 대형 가전 위주였지만 최근에는 집에서 취미와 여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음향 가전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소비자 가전 시장은 9조8,540억원 규모로, 작년 동기 대비 약 10% 성장했고 영상·음향 가전 분야 매출은 같은 기간 약 8%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프리미엄 음향 가전 브랜드 보스, 제네바 등의 매장을 잇달아 오픈했고, 올해 1∼7월 롯데백화점에서 프리미엄 음향 가전 상품군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허세민기자 sem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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