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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당, 6일까지 조국 잘 지키겠다”

주광덕 조국 딸 생활기록부 공개에 “패륜적”

박주민 “5년 이하 징역, 5천만원 벌금 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인천 남동구 화장품 제조업체인 ㈜서울화장품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6일까지 당으로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최대한 잘 지켜나가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6일은 청와대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기한이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남동구의 화장품 제조업체인 서울화장품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문회를 할 수 있는 날짜가 3일 남았다. 자유한국당은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피하려 하지 말고 성실하게 임해서 3일 동안 청문회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이 조 후보자 딸의 영어 성적을 공개한 것을 두고 “어린아이의 신상기록 같은 것을 가지고 정쟁의 도구로 쓰는 행위를 보며 패륜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생활기록부는 개인정보일 뿐만 아니고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학교법상으로도 절대로 공개하거나 유출해서는 안 되는 그런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3일 주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 후보자 딸의 고교 학교생활기록부를 공개하며 “한국어를 영어 논문으로 만들려면 한국말로 이해해야 하는데 (조 후보자 딸의) 작문 평가는 하위등급으로 대부분이 6~8등급 이하였다”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 역시 생활기록부 공개에 대해 “초·중등교육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종합하면 이러한 행위는 5년 이하 징역 오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는 지난 3일 양산경찰서에 본인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등 유출 경위를 수사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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