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JB호주NDIS펀드’의 현지 사업자인 LBA캐피털이 계약과 다르게 운용한 점을 파악하고 자금회수에 들어갔다. 개인투자자를 포함, 160여명에게 총 3,264억원어치가 팔린 이 펀드는 당초 호주 정부의 장애인주택 임대 아파트를 매입하고 임대료를 배당하기로 했다.그러나 최근 KB증권은 LBA캐피털이 아파트가 아니라 다른 지역의 토지를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회수한 원금은 2,015억원이며 882억원 상당의 토지 등에 대해서는 자산을 동결했다. 그러나 최소 10% 이상은 원금 회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KB증권은 “손해발생액은 소송 등으로 추가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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