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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울산공장 파업 결의대회로 2시간 물류 방해

현대중공업 노조가 울산공장 내 도크와 도크 사이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물류를 방해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전 조합원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 1,000여 명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울산공장 1도크와 2도크 사이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1도크와 2도크 사이는 조선 기자재와 블록의 이동이 잦은 곳이며, 엔진공장 기자재가 이동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일부 물류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의 올해 전 조합원 파업은 5월 16일에 이후 25번째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5월 2일 상견례 이후 사측 위원 대표성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 두 달 넘게 교섭을 진행하지 못하다가 두 달여 만인 7월 16일 교섭을 재개했다. 교섭 재개 이후에도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한 상태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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