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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조국, 간담회 때처럼 모른다고 하면 아버지 자격 없어"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아버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학용 의원은 “(조 후보자가) 기자간담회 때처럼 ‘잘 모른다’ ‘처음 듣는 사실이다’라고 한다면 아버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 후보자의 딸 장학금 선정 논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앞서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는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입학 후 3학점을 수강하고 2학기 연속 전액 장학금을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장학금 금액은 약 802만원 정도로 알려졌으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합격 바로 다음 날 학교를 그만둬 서울대 내부에서도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는 부정적 여론이 크게 형성됐다. 조씨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서울대 총동창회 장학재단 ‘관악회’는 “서울대에서 추천했기 때문에 수여했다”고 했다가 “(송강재단 측이)조씨를 특별지정했기때문”이라고 장학금 지급이유를 바꿔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저도 대학생 때 장학금을 타 봤다”며 “장학금을 타면 기뻐서 칭찬받고 싶어 한다. 장학금을 6번 탔는데 아버지한테는 얘기를 안 했다는 건 특이한 집안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도 이제는 국민이 부여한 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면서 “수사의 대상이 된 조 후보자를 감싸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신혜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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