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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활주로 제설작업, 장병대신 기계가 한다

기계연, 2022년까지 38억여원 투입해 ‘제설 무인화’ 기술 개발

지난해 12월 공군 10전투비행단 장병들이 활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연구진이 사람이 힘 들이지 않아도 활주로에 쌓인 눈을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스마트산업기계연구실 차무현 박사 연구팀이 활주로 제설 장비를 무인화하기 위한 특수임무 차량 원격운용과 자율군집 주행 기술 연구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우선 기존 공군 활주로 제설 장비를 유·무인 겸용으로 개조에 들어간다. 이후 연구팀은 특수차량 운전제어를 통한 제설 장비 무인화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계연에 따르면 이번 연구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방위사업청에서 지원하고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추진한다. 연구는 2022년까지 진행되며 투입되는 예산은 38억 3,500만원이다.



연구팀은 이번 개발을 통해 원거리에서 실시간으로 차량을 조작할 수 있는 실감 몰입형 원격운용, 강설환경 같은 극한조건에서 사용하는 센서 융합 및 이를 이용한 자율주행 장애물 대응, 다수 장비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편대주행 통제 등 기술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최초로 제안한 김병조 공군본부 공병실 소령은 “겨울철 신속한 활주로 제설 작전 수행은 완벽한 영공방위 대비태세 유지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기존 장비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해 작전 요원 임무 피로도를 줄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속 김경수 교수팀을 비롯해 학계와 업계에서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차무현 박사(책임연구원)는 “국방 특수임무 장비의 무인화 실증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것”이라며 “군수 장비 선진화를 기반으로 민간에서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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