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에서 몸을 풀고 온 손흥민(27·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 연속골을 겨냥한다.
손흥민은 21일 오후8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에서 열릴 레스터시티와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지난 15일 끝난 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4대0 승)에서 풀타임을 뛰며 시즌 1·2호 골을 몰아쳤던 그는 19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는 교체 멤버로 22분만 뛰었다. 주말 레스터전을 대비한 체력 안배 차원의 기용이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과 루카스 모라의 득점으로 2대0으로 앞서 가다 2대2로 비겼다.
크리스털 팰리스에 강한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에도 강하다. 총 9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이나 올렸다. EPL만 따져도 7경기 4골 2도움이다. 유럽 1부리그 통산 11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차범근의 한국인 유럽 1부리그 최다 득점(121골) 경신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레스터시티전을 통해 기록 경신을 눈앞으로 가져올 수도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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