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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위험종목' 지정에도 천일고속 9거래일 상한가 [이런국장 저런주식]

전일 이어 또 '상한가'

보름 만에 주가 10배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호재를 타고 지속적인 급등세를 보인 천일고속이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5분 현재 천일고속은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른 39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단기 급등으로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음에도 9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지난달 중순과 비교하면 주가는 현재 10배 넘게 올랐다.

시장에서는 유동 주식이 적은 구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천일고속의 발행 주식은 142만 주가량이지만 이 중 최대주주가 약 86%를 보유하고 있어 실제 시장에 돌아다니는 유동 주식 비중은 14% 수준에 그친다. 유통 물량이 얇은 종목일수록 단기 수급이 몰릴 때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조다. 지난달 28일에는 단기간에 주식이 여러 차례 손바뀜을 겪으면서 하루 거래량(약 29만 주)이 유동 주식 규모(약 20만 주)를 넘기기도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본격적인 사전 협상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천일고속은 신세계센트럴시티(70.49%)에 이어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투자위험종목' 지정에도 천일고속 9거래일 상한가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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