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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 사전] 취업 대신 장가...취가

취업 대신 장가를 간다는 말이다. 과거 여성들이 힘든 취업 대신 결혼을 선택하는 것을 지칭한 ‘취집’을 남성들의 행태에 빗댄 신조어다. 아내가 돈을 잘 벌면 굳이 남자들도 일할 필요가 없으니 취업 대신 결혼을 하면 된다는 의미다.

최근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대신 살림을 배워 능력 있는 배우자를 만나고 싶어 하거나 실제로 결혼한 젊은 남성들의 사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취가’ 현상을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문에 남녀 성 역할 관념이 희박해지면서 젊은 세대의 결혼 가치관이 급격히 변화한 결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외환위기나 장기불황을 겪을 때도 별다른 직업 없이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 문을 열고닫아 주는 역할만 하는 남자를 빗댄 ‘셔터맨’이 남성들의 로망이었다.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셔터맨은 사회 분위기상 떳떳하지 못했다. 지금 취가를 선택한 남성들은 다르다. 쿠킹클래스를 등록하고 재력 있는 배우자의 황금 마차에 올라타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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