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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태풍, 돼지열병 소독제 씻어내…원점서 소독"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오전 ‘태풍 타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농식품부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어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방역 당국에 제17호 태풍 ‘타파’가 복병으로 등장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주말인 22일 개최한 ‘태풍 타파, ASF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비가 많이 오면 소독약과 생석회 등이 모두 씻겨나간다”면서 “지자체와 농협은 비가 그치면 곧바로 소독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ASF가 최초로 발병한 경기도 파주를 비롯해 연천·포천·동두천·철원·김포 등 6개 시군에 437개 농가를 소독했고, 생석회 1만7,900포를 도포했다. 1만3,643마리는 살처분했다. 전체 살처분 대상 1만5,333마리 중 1,690마리를 남겨뒀다.

정부는 한반도에 접근한 태풍 ‘타파’가 그간 펼쳐 온 방역 노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대책 강구에 나섰다. 김 장관은 소독제가 빗물에 씻겨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원점에서 다시 축사 내외부와 진입로에 대해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일 경기도 파주 농가 2곳에서 접수된 ASF 의심 신고는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현재까지 파주와 파주 발병농가와 역학 관계가 있거나 방역 대상 구역 내에 있는 324개와 220개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결과가 나온 98개 농가에서는 모두 ASF 음성 판정이 나왔다.

관세청·식약처 등과는 ASF 발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의 수화물을 일제 검사를 강화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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