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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SUV 가을대전] 푸조 3008, 토클 스위치로 실내 컨트롤…편의사양 두루 갖춰







푸조는 국내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푸조 차량 4,478대 중 SUV 모델이 3,947대로 88%에 달했다. 특히 푸조 SUV 라인업의 대표 모델인 3008은 1,987대가 판매되 전체 SUV 판매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3008 SUV는 지난 201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이후 2년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50만대가 팔린 푸조의 대표 모델이다.





2019년형은 기존 6단 자동변속기를 신형 8단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기존 엔진에 비해 가속과 변속 성능이 강화됐으며 승차감이 한층 부드러워졌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 디자인이다. 프론트 그릴은 격자무늬 위로 독특한 크롬 패턴이 조화돼 역동적인 에너지를 뽐낸다. 여기에 날렵한 인상의 풀 LED 헤드램프,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듯한 모습의 3D LED 리어 램프는 차에 타기 전부터 기대감을 갖게 한다. 크기도 전장은 약 90mm 길어지고 전고는 15mm 낮아져 한층 날렵하고 스포티해졌다.

차량 내부는 프랑스 차답게 감성과 디테일이 돋보인다. GT라인에 적용되는 아이콕핏 앰플리파이가 대표적.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터치스크린의 밝기, 컬러, 음악 이퀄라이저 등을 조절할 수 있고 3가지 향의 향수 디퓨저도 탑재되 운전자 취향에 따라 향기를 조작할 수 있다. 또 8인치 터치스크린 아래에 있는 토클 스위치는 항공기 조종석 설계에서 영감을 얻어 전화, 실내온도 조절 등 주요 기능을 버튼 하나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2열 시트를 접으면 완전히 평평하게 펴져 큰 짐도 실을 수 있다.



푸조 3008 SUV는 유로 6.2 기준을 충족하는 1.5 BlueHDi, 2.0 BlueHDi 두 가지 디젤엔진이 장착된다.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1kg·m의 성능을 낸다. 특히 복합연비가 1.5 BlueHDi는 14km/ℓ, 2.0 BlueHDi는 12.9km/ℓ로 우수한 편이다. 최근 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다양한 도로를 달리는 SUV의 특성에 맞춰 다이내믹한 운전 성능을 제공해 운전하는 재미를 준다. 센터콘솔에 있는 다이얼로 평지, 눈, 진흙, 모래, ESP Off 등 다섯 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시속 30km 미만의 속도로 경사가 5% 이상의 내리막길을 주행할 때는 디센트 컨트롤 기능이 작동해 속도와 브레이크를 컨트롤 해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외에도 핸즈프리 자동식 테일게이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스마트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디렉션 등 최첨단 편의사양도 갖췄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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