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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첨단 물류센터 부산에 생겼소

'축구장 20배' 부산물류센터

2,500억 들여 2년만에 완공

수출입 2조원 전진기지 목표

영호남·중부권 일일배송 가능

부울경 일자리 창출 기여 기대

다이소 부산허브센터 전경. /사진제공=다이소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부산 서부에 축구장 20개 크기의 최첨단 통합물류센터를 오픈하며 본격 가동에 나섰다. 지리적인 이점을 살려 다이소의 해외물류거점으로서 오는 2025년까지 해외 수출입 규모를 지금의 2배가 넘는 2조원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이소는 25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스마트 통합물류센터인 부산허브센터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부산허브센터는 총 2,500여억원의 투자와 약 2년여간의 공사 끝에 연면적 14만㎡의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완공됐다.

부산허브센터는 김해공항과 철도 및 외곽순환도로 등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진 최적의 입지에 위치해 있어 영호남권과 중부권 지역 매장에 원활하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품의 보관물량도 2배 이상으로 증가해 전략상품 비축 확대 및 대량 구매를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부산허브센터의 자동화 물류 시스템은 하루 13만 박스의 상품을 출고하고 영호남권과 중부권 지역 628개 매장으로의 일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전체 물류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박정부(오른쪽부터) 아성다이소 회장이 25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부산허브센터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등 오픈식 참석자들에게 물류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다이소




또 부산허브센터는 부산 신항만에 인접해 해외 다수의 거래처로부터의 상품 수입 및 수출의 전진기지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동량 처리능력 확대로 전 세계 36개국 3,600여개 거래처에서 가져온 수입품을 각 매장으로 공급하는 기간을 현재 4주에서 2주로 단축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다이소는 부산허브센터 운영을 통해 해외 수출입 규모를 2018년 기준 7,200억원에서 2025년 약 2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부산허브센터는 노하우와 신기술의 집결체다. 아성다이소는 용인 남사허브센터의 물류설비를 운영하면서 터득한 노하우와 국내외 물류센터의 최첨단 기술을 벤치마킹해 부산허브센터 내에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했다. 부산허브센터는 상품의 입고와 보관, 피킹(picking), 분류, 출하로 이어지는 통합 물류 시스템의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작업자는 40m 높이의 거대한 자동창고에서 상품을 찾아 옮길 필요 없이 물류센터 운영 전반을 관리, 제어, 처리하는 물류관리시스템(WMS)을 활용해 자동으로 처리 할 수 있게 됐다. 작업 인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동시에 작업 동선을 줄여 3만여가지 상품을 매장별·지역별로 효율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아울러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소는 부산허브센터 내 상시 고용인력을 700명으로 유지하고 부울경 내 매장의 추가 출점과 확대를 통해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중소업체를 신규 발굴해 협력업체를 34개에서 2025년까지 80개 업체로 늘릴 계획이다.

박정부 다이소 회장은 “동북아의 중심인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부산허브센터를 구축함으로써 다이소의 또 다른 20년 미래 유통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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