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0 S/S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가해 브랜드 단독 패션쇼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밀라노 패션위크는 뉴욕, 파리, 런던을 포함해 ‘세계 4대 패션위크’로 불리는 세계 최대 패션 행사다. 휠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가했다. 패션쇼 현장에는 윤윤수 휠라 그룹 회장을 비롯해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 브라이언 유 휠라 차이나 사장 등 휠라 글로벌 관계자들과 전 세계 굴지의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휠라가 선보인 ‘휠라 SS 2020 멘즈 앤드 우먼스 패션쇼(FILA SS 2020 Men’s & Women’s Fashion Show)’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안토니노 잉그라시오따와 조셉 그래젤이 담당했다. 휠라는 1970년대 인기를 끌었던 ‘아쿠아 타임 컬렉션’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내놨다.
‘자연이 지닌 힘’을 주제로 물, 바람, 모래와 사구 등에서 영감을 얻은 의류와 액세서리도 공개했다.
또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와 스포티즘을 조화시킨 ‘SNBN(See Now Buy Now) 캡슐 컬렉션’의 새로운 버전도 선보였다. 남성·여성용 의류와 액세서리, 슈즈 등으로 구성된 SNBN 컬렉션은 패션쇼 이후 전 세계 휠라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윤윤수 휠라 그룹 회장은 “두 번째 패션위크를 통해 한층 고무된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특히 휠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글로벌 소비자에게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게 된 만큼 이번 패션쇼 개최를 기점으로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를 위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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