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가 단위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돌입했다. 충남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외 해양바이오산업 동향과 충남의 여건을 분석하고 소재 개발 및 연구 인프라 확충, 기업 육성, 거점도시 조성 및 정주여건 개선, 인적자원 양성 및 네트워크 구성·활용 방안 등을 찾을 방침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내에는 해양수산부의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유치를 추진한다.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중인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는 기업에 대한 사업화를 지원하고 벤처 창업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11월 연구용역 마무리전까지 해수부 등에 충남의 투자 여건과 접근성, 인프라, 추진 의지 등을 적극적으로 전하며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유치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해양바이오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현재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 구축중인 실증플랜트의 활용 방안도 모색중에 있다. 한준섭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연구와 산업화가 가능한 장항생태산단 지역은 국내 해양바이오산업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며 “해양바이오 관련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앵커기업을 유치해 충남이 해양바이오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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