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美 소형TV 1~4위 석권

컨슈머리포트 200여개 모델 평가

최근 TV 화질 기술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와 LG전자(06657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가 미국 시장에서 최고의 소형 TV ‘톱5’ 중 1~4위를 석권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CR)가 선정한 최고의 32인치 TV ‘톱5’ 가운데 1·2위는 삼성전자 제품이, 3·4위는 LG전자 제품이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20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초고화질(UHD) 퍼포먼스, 고화질기술인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유효성 등을 평가한 결과 1위로 삼성전자 ‘QLED 4K TV(모델명 QN32Q50R)’를 꼽았다. 뛰어난 화질과 4K 이미지 구현력을 장점으로 들었다. HDR를 지원하고 빅스비 등 스마트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준 이유였다. 2위는 삼성전자 고화질(HD)TV(모델명 UN32M4500), 3~4위는 LG전자 스마트TV(모델명 32LM620BPUA·32LM570BPUA)였다.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 TV에 대해 “4K TV는 아니지만 HDR를 지원한다”면서 “시야각이 액정표시장치(LCD) TV치고 넓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5위에는 일본 도시바의 스마트 TV(모델명 32LF221U19)가 이름을 올렸다.
/이재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