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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채권 금리 인상에...장외 거래량 전월 대비 9.2조원 ↓

지난달 국내 채권의 장외 거래량이 전월 대비 9조2,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채권 금리가 상승(채권값 하락)하고 추석 연휴 등도 맞물리자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액은 36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376조1,000억원)보다 9조2,000원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금리가 상승하고 발행은 줄어든 데에다 감 추석 연휴가 겹치면서 거래가 줄었다는 게 금투협의 분석이다. 다만 일 평균 거래량은 19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000억원 늘었다.

실제 지난 9월 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월 말보다 12.9bp(1bp=0.01%) 오른 연 1.297%를 기록했다. 10년물도 1.456%로 전월 대비 18.0bp 금리가 올랐다. 금투협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과 이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안심전환 대출용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내년 국고채 공급 확대 등 수급 불안 우려에 금리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은 53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원 줄었다. 국채 발행이 전월 대비 약 4조2,000억원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9월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27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고치였던 전월 말보다 1조2,900억원 늘어나 다시 최고 수준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 4조6,000억원, 통안채 3조5,000억원 등 총 7조9,00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등으로 원화채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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