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G는 전 거래일보다 7.12% 하락한 6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6만5,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반면 같은 시간 아모레퍼시픽은 3.45% 오른 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G는 전날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매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내 보고서에서 “아모레G는 아모레퍼시픽의 지분을 늘려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으나 현재 아모레G의 보유지분(35.4%)을 고려하면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지배력은 이미 의심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결국 목적은 승계”라고 평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