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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0S 출시 첫주말] 공짜폰 대란 없지만..."10만~20만원에 가져가세요"

공시지원금 절반으로 줄어들고

불법보조금은 늘어 60만~80만원

"공짜폰 없냐...실망하는 고객 많아"

"예상보다 큰관심" 판매전망 갈려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집단상가를 찾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둘러보고 있다./권경원기자




이동통신사간 5세대(5G) 보조금 전쟁이 이어지면서 지난 11일 출시된 LG전자(066570) V50S 씽큐(ThinQ)에도 수십만원 대의 불법보조금이 붙었다. 이에 따라 출고가 119만 9,000원의 V50S 씽큐를 10만~20만원대에 판매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다만 ‘공짜폰’에 더해 구매자에게 돈을 얹어주는 ‘마이너스폰’이었던 전작 V50 씽큐와의 비교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V50S 씽큐가 출시된 뒤 첫 주말인 지난 12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집단상가에선 V50S 씽큐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 매장마다 “원하는 가격을 말하면 맞춰주겠다”, “오늘이 가장 좋은 조건이다”라며 소비자들을 불러세웠다.

여러 곳의 매장에 문의한 결과, 공시지원금 이외 불법보조금의 규모는 60만~80만원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가 8만원대 5G 요금제를 6개월간 유지할 경우 공시지원금 약 30만원과 판매장려금(리베이트) 약 70만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119만 9,000원의 V50S 씽큐를 10만~20만원에 살 수 있게 된다.

한 매장 관계자는 “일반적인 조건으로는 (V50S 씽큐를) 15만원에 살 수 있고 카드 가입을 추가로 하면 공짜로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소비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공시지원금은 전작 V50 씽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매장마다 차별적으로 지급되는 판매장려금은 높게 책정됐다. 이 경우 소비자가 어떤 매장에 구입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가격이 적용돼 차별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편 판매점들은 지난 5월 ‘공짜폰’ 대란이 벌어졌던 V50 씽큐의 상황이 반복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V50 씽큐의 경우 5G 보조금 과열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단말기와 추가 웃돈까지 얹어주며 판매해 논란이 일었다. 매장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이 너무 낮아 (실구매가가) 더 내려가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V50S 씽큐의 전망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렸다. 한 판매점 관계자는 “V50 씽큐의 ‘공짜폰’ 인식이 퍼져서 자꾸 (V50S 씽큐도) 무료냐고 묻고 실망하는 분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매장에서 듀얼스크린을 만져보던 한 모녀는 가격을 듣고 자리를 뜨기도 했다.

반면 다른 매장 관계자는 “출시되자마자 2대를 팔았다”며 “예상보다 관심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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