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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작 V4, 모바일 게임시장 뒤흔들것"

최성욱 IP4 그룹장 "신선함 무장...리니지 2M에 지지않을 자신 있다"

영상활용 집중·이용자와 소통나서...서버선점 이벤트 흥행 등 기대감↑

최성욱 넥슨 IP4 그룹장이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넷게임즈에서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제공=넥슨




“리니지 2M처럼 10년 넘게 사랑받은 지적재산권(IP)이 있는 시장에서 새로운 IP가 싸워서 이기기 힘든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희에겐 IP의 신선함이 있고, 지금의 판을 많이 흔들어보고 싶습니다.”

최성욱 넥슨 IP4 그룹장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넷게임즈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넥슨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브이포(V4)’에 대해 이 같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 그룹장은 “시장에서 저희를 ‘언더독’(이길 확률이 적은 팀이나 선수)으로 바라본다는 점을 알기에 더 많이 준비했다”면서 “리니지가 훌륭한 IP이지만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자신감은 시장 반응에 힘입은 것일 수도 있다. 다음 달 7일 출시를 앞둔 V4는 서버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 지 5일 만인 지난 11일 서버 수용 인원을 초과해 이벤트를 조기 마감했다. 공식카페 가입자 수도 22만명을 돌파하며 하반기 게임 업계에 기대감을 한층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 그룹장은 “넥슨의 어떤 게임들보다 좋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V4의 대진운은 그리 좋지 않다. 하반기 3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는 지난 10일 출시 후 현재 구글플레이 게임 부문 인기 및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경쟁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은 아직 출시일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리니지’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최 그룹장은 V4가 신작 경쟁의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이용자와의 소통과 영상 활용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용자들과 진정성 있게 직접 소통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인터뷰 끝나고 이용자들이 올린 질문들을 보러 가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V4는 게임 홍보 영상도 이전과 다르다. 넥슨이 지난 상반기 출시한 ‘트라하’가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를 모델로 기용했다면, V4는 아예 모델을 쓰지 않았다. 대신 홍보 영상에 실제 게임이 플레이 되는 장면을 담았다. 최 그룹장은 “우리가 어떤 게임인지를 보여주지 않고는 대작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신작발표회 때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를 초대하고 영상을 촬영해 올리는 것도 그런 점에서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진출 전략 차원에서도 최 그룹장은 영상 시장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전 세계가 한국에서 올라온 유튜브 영상을 같이 보고 게임에 흥미를 갖고 평가하는 시대”라면서 “국가별로 현지화하기보다는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최성욱 넥슨 IP4 그룹장이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넷게임즈에서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제공=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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