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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11월 18일부터 기본 요금 800원 비싸진다”

박재욱 대표 “택시업계와 가격 경쟁 피하기 위함”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가 다음 달 18일부터 기본요금을 800원 올린다.

박재욱 VCNC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VCNC는 정부 정책 방향에 협력하고, 택시업계와의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 한 달 뒤부터 타다의 기본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타다 베이직의 기본 요금은 800원 오른다. 대신 이동 거리가 길어질수록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가격 정책을 보완할 예정이다.

타다는 서비스 출시 당시 택시 요금(3,000원)보다 약 30% 가량 비싸게 설정됐다. 하지만 지난 상반기 택시 요금은 3,800원으로 오른 반면, 타다의 가격은 그대로여서 택시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박 대표는 “기존 산업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라는 현재 정부와 택시업계의 목소리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연말까지 중단하고 택시 기반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큰 상생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기존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타다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본요금 인상과 더불어 VCNC는 취소 수수료 정책도 변경한다. 타다 애플리케이션 공지사항에 따르면 차량 도착 후 취소 수수료(미탑승 수수료)는 800원 인상되며, 차량 배차 5분 경과 후 취소 시 수수료(취소 수수료)는 3,000원이 적용된다.

박 대표는 “타다의 가치는 기술이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편리와 행복을 만드는데 있다고 믿는다”며 “인공지능과 데이터에 기반한 더 좋은 서비스로 이용자 여러분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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