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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성장·배당' 3박자 갖춘 삼성전자·하이트진로 눈여겨봐야

[머니+]어닝시즌 투자유망 종목

하반기 '최고실적' LG 이노텍

흑자전환 유력 대한유화 유망

최근 한달새 실적전망 급등

파라다이스·GKL 등도 눈길





3·4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낮은 이익 수준이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실적 시즌에는 실적 기대감은 물론, 앞으로의 성장성과 하반기 배당 매력을 함께 담은 종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증권은 실적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익 모멘텀을 중심으로 종목을 선별하는 것으로 꼽았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선임연구원은 “특히 증시 전반적으로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익 모멘텀이 상향 조정되는 소수의 종목이 주가 프리미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증시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방어적이면서 배당이익을 함께 취하기 위해 배당 팩터를 추가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 하이트진로, LG이노텍 등을 추천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하이트진로의 배당수익률은 2.9%로 전망된다.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효과로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300%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LG이노텍은 하반기 역대 최고 실적으로 지난 분기 대비 700%에 가까운 영업이익 증가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에도 LG생활건강, GS리테일, 만도, 종근당, 대한유화, 애경산업 등이 지난 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와 더불어 배당 수익과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꼽혔다. LG이노텍, 하이트진로, 대한유화는 순이익 또한 지난 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9월부터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해결 및 글로벌 통화 완화 정책, 반도체 업황 회복 등 복합적인 기대감에 힘입어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회복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이 내림세를 지속하는 등 지수 하락요인 또한 공존하는 상황이다.

현대차증권은 국내 증시 약세 요인으로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을 들었다. 이 선임연구원은 “9월 한국 증시 상승으로 12개월 선행 PER 역시 10.9배로 최근 5년 고점(11.4배)에 근접하면서 10월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기업이익 관점에서 3·4분기 실적이 지난 분기 대비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나, 밸류에이션 상단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상승 요인도 있다. 2020년에는 매출과 마진 모두 증가하는 실적 회복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며, 2017년 추세적인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중심의 IT 섹터가 2020년에 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이 선임연구원은 “기술적 지표상 가격 지표와 거래량 지표가 양(+)의 방향성을 보이면서 현재의 매수 시그널은 유효하다고 판단되는 점과 이익 증가율 반등 국면에서 주요국 대비 반등 폭이 상당히 크다는 점”을 꼽았다.

지난달 코스피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강한 순매수세가 지속된 반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은 순매도하며 9월 4주째에 조정 받았다. 하지만 14거래일 연속 상승해 2,100선을 돌파하면서, 주요국 중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기업 실적 펀더멘탈 측면 기저효과 등은 연말 연시 과매도 이머징마켓 및 한국의 괄목상대를 채근하는 핵심 견인차로 기능할 전망”이라며 “현 코스피 지수 레벨은 올해 영업이익 160조원(현 컨센서스 140조원) 달성 가능성을 상정한다”고 말했다. 반도체를 위시한 IT 실적 턴어라운드 행렬과 주요 수출주 미반영 환율효과 등을 고려할 경우 하반기 실적시즌을 거치며 추가 20조원 규모의 실적회복이 뒤따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의 전망 자료가 다수 발간되는 종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망치의 개수와 전망치 상향 조정이 동시에 발견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대로 지금까지도 전망치의 개수가 늘어나지 않은 종목은 전망치에 대산 신뢰도를 높게 평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한 달 전망치가 급등한 종목으로는 카지노 기업인 파라다이스와 GKL이 53.2%와 21.4%의 높은 변화율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만도, S&T모티브, LG이노텍, 팬오션,NHN 등이 높은 변화율을 보였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달(9월16일~10월15일)간 전망치 개수는 1,217건으로 한달 전 565건 대비 크게 늘었다”며 “전망치의 개수 증가와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동시에 나타난 종목군은 단순한 전망치의 상향 조정보다 의미있는 상향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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