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의 기초화장품 브랜드인 ‘센텐스(SCENTENCE)’가 필리핀에 1호점을 오픈한다. 센텐스의 해외 출점은 몽골(울란바토르 3개점)과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2개점)에 이어 세 번째다.
이마트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로빈슨 플레이스 몰’ 내 백화점 1층 입구에 센텐스 1호점을 개점한다고 22일 밝혔다.
필리핀 2위 유통업체인 로빈슨스 리테일이 운영하는 로빈슨 플레이스 몰(7만2,700평)은 7층형 복합쇼핑몰로, 백화점·엔터테인먼트·레스토랑 등 500여개 매장이 입점해있으며 일일 평균 방문객수가 10만명에 달한다.
필리핀 1호점은 스킨 케어 제품 비중을 한국보다 10% 높은 45% 수준으로 구성했으며 현지 수요가 높은 미백·수분 등을 중심으로 총 7개 기능성 라인을 운영한다. 향수 또한 8종으로 다양한 향을 운영하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시향(試香)존도 별도 마련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으로 오는 11월에는 필리핀 뷰티 전문 온라인몰 ‘BeautyMNL’에서도 센텐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 뷰티 시장은 생활 수준 향상 및 구매력 상승으로 지난 2014년 4.2%에서 지난해 7.3%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김계숙 이마트 코스메틱개발팀장은 “지난 11월 로빈슨스 리테일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1년만에 센텐스 필리핀 1호점을 개점한다”며 “필리핀 시장에 센텐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국내에서 33개의 센텐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7%의 매출 신장(전년 동기 대비)을 기록했다. 몽골 센텐스의 경우 지난해 232% 신장했으며, 지난해 7월 오픈한 사우디아라비아 센텐스 역시 1년 만에 현지 시장에 안착하며 매출 호조세를 거두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