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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확한 홍천 무, 오늘 서울 전통시장서 사요

서울시 우리농산물 공동구매

암사 등 5개 시장서 시범실시





서울시가 오는 25일부터 산지에서 전통시장까지 직배송하는 ‘우리농산물 공동구매’ 사업을 농협과 함께 5개 전통시장에서 시범 실시한다.

과일과 채소 등 1차 농산물은 산지에서 수확한 뒤 24시간 이내, 손질 채소와 간편식은 전처리 및 소포장 후 2일 이내에 신선한 상태로 시장에 납품하는 사업이다.

충북 충주에서 딴 방울토마토와 강원도 홍천에서 수확한 무는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상점에 배송 가능하다. 방울토마토는 약 700g 소포장기준으로 마트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그동안 대형 프랜차이즈 마트 등은 농산물을 생산 농가에서 대량으로 직거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전통시장·골목상권은 개별적으로 상품을 소량 구매하다 보니 직배송이 어려웠다. 최대 5단계의 유통을 거치는 과정에서 상품 신선도는 떨어지고 가격 경쟁력은 낮아졌다.

이번 시범 사업은 암사시장·명일시장·고분다리시장·둔촌역시장·성내시장 등 강동구의 전통시장 5곳에서 시작한다. 시범 판매상품은 방울토마토와 무를 비롯해 3~4인용 닭볶음탕, 생선찌개, 카레용 손질 채소 등이다. 서울시는 시범 사업을 거쳐 오는 2021년 서울지역 시장과 골목상권의 30%에 달하는 약 1,800여개의 상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우리농산물 공동구매 사업은 대기업과 프랜차이즈의 목표인 ‘규모의 경제’에 대응하는 ‘협력의 경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지역소비자 생활에 도움을 주는 곳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며 이미지 혁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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