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시즌이 시작되면서 기업의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더존비즈온(012510)은 23일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13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실적 공시 전만 해도 전일 종가 수준에 머물던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기대를 웃도는 실적이 발표되자마자 오르기 시작해 전일 대비 6,000원(9.68%) 오른 6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3·4분기에 2,3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S-OIL 역시 실적 발표 후 하락하던 주가가 상승 전환하며 전일 대비 500원(0.5%) 올랐다.
반면 실적 악화가 가시화된 기업들은 주가 역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장 초반 오름세를 유지하던 더블유게임즈(192080)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줄어든 3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뒤 하락세로 전환해 전일 대비 1,200원(2.26%) 하락한 5만1,800원에 장을 마쳤다. LG상사(001120)도 전년 동기 37.9% 감소한 292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한 뒤 주가 낙폭이 확대되며 전일 대비 500원(3.11%) 하락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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