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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 편의점서 'OUT'

GS25 판매 중단...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보유분만 판매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




담배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편의점 업계가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에 따라 잇따라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 중단을 결정하고 나섰다. 담배 판매량의 70~80%를 차지하는 편의점의 이번 조치로 액상형 전자담배가 사실상 퇴출 수준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액상형 전자 담배 판매를 중단했고 CU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현재 보유한 재고 판매가 끝나면 신규 가향 전자담배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제품은 쥴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드툰드라 1종을 포함한 총 4종이다.

편의점 업계는 정부 위해성 조사를 지켜본 뒤 재판매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이 결과가 내년 상반기에나 나올 예정이어서 사실상 액상형 전자담배가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편의점은 국내 담배 판매량의 70% 이상을 유통하는 주요 거래처다.



특히 이번 조치로 업계에서는 쥴랩스코리아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G는 주력제품이 궐련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인 것과 달리 쥴랩스코리아는 한국에서 포트폴리오가 액상형 전자담배 하나로 국한됐기 때문이다. 쥴랩스코리아는 5종의 전자담배 제품 중 3종의 유통이 거의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쥴랩스코리아 측은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업계 내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내 성인 흡연자들에게 일반 담배에 대한 대안책을 제공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 발표 이후 국내 양대 대형마트인 이마트도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마트 매장과 삐에로쇼핑·일렉트로마트 등 74개 자사 브랜드 매장에서 일본 전자담배 브랜드 ‘비엔토’ 7개 제품과 중국 전자담배 ‘릴렉스’ 2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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