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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아시아나항공과 분리돼도 개별 정비 가능"

한태근 사장 인천 취항 기자간담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분리된다고 해도 개별 정비가 가능해 영향이 없습니다.”

한태근(사진) 에어부산 사장이 30일 서울 태평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에어부산 인천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달 7일 진행될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을 앞두고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이 분리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한 사장은 “1년 동안 정비사를 200명가량 뽑는 등 개별 정비를 준비해왔고 국토교통부와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과 상관없이 독자 경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모기업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에어부산을 포함한 자회사 6곳을 한꺼번에 매각하는 방식인 ‘통매각’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 행장은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까지는 통매각이 시너지를 높이고 매각 가치를 높인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도 “(분리매각도) 대안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에어부산은 23일 창사 이래 최초로 1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분리매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 회사채는 에어부산이 항공기 정비와 관련한 장비를 구입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기존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의 항공기 정비 작업을 주관하는 방식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자가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원할 경우 항공기 정비를 강화하기 위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해야 했다. 이에 대해 한 사장은 “회사채 발행과 자금조달은 분리매각과 무관하다”며 “추후 도입할 A321neo LR이 기존 항공기와 다른 파트가 많아 부품 장비 등을 구입하는 등 정비능력을 갖추기 위해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인천공항 취항을 앞두고 아시아 지역 최초로 A321neo LR 기종 도입을 추진했다. 이 항공기는 보잉사의 신기종 항공기보다 항속거리가 최대 1,000㎞ 길어 싱가포르, 푸껫, 인도 델리, 자카르타 등 중거리 운항이 가능하다. 내년 초 2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8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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