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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갑질 감사' 회계법인 영구 퇴출시킬 것"

'회계의 날' 기념식 환영사

"중기·중소 감사인 연착륙 위해

회계 투명성 지원센터도 운영"

윤종규 KB금융 회장 철탑산업훈장

은성수(앞줄 왼쪽 아홉번째부터) 금융위원장과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김재형 감사원장 등 관계자들이 3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공인회계사회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공인회계사회


“중소기업과 중소 감사인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회계 투명성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새로운 제도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중경(사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회계의 날’ 기념식 환영사에서 “회계개혁에 따른 새로운 감사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1월 도입된 신(新)외감법에 따라 올해부터 감사인 주기적지정제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시작된다. 주기적지정제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이미 220개 상장사에 대한 감사인 예비 지정을 마치고 감사인과 상장사에 통보한 상태다. 이에 대해 기업들은 감사비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감사인의 눈치를 봐야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중소회계법인은 대형 상장사를 뺏기고 있다는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최 회장은 이날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감사인이 ‘갑질’로 불리는 부적절한 행위나 위법 행위를 하면 회계개혁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로 보고 업계에서 영구 퇴출하는 등 강력한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회계 유공자들에 대한 훈장과 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 등의 정부포상도 진행됐다. 철탑산업훈장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에게 돌아갔다. 윤 회장은 공인회계사 재직 시절 회계와 세무 선진화 등에 기여하고 KB금융그룹 회장으로서 회계 투명성과 신뢰성을 기업 인프라와 문화로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은 김준철 안진회계법인 파트너, 김홍기 LG생활건강 부사장, 윤현철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국무총리표창은 박형준 금융감독원 팀장, 이수현 예일회계법인 상무, 이용모 삼덕회계법인 대표가 각각 받았다.

회계의 날은 외부감사법·자본시장법·국세기본법 등 이른바 ‘회계개혁 3법’ 개정 공포로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것을 기념하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제정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회계학회·한국경영학회·한국경제학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감사원장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김현준 국세청장,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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