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이탈리아 피에라 밀라노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밀라노에 위치한 피에라 밀라노는 세계 4위 컨벤션 센터로 매년 유럽에서 80개 이상의 대형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미래형 컨벤션 센터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로드맵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전시공간 디지털 혁신 △관람객 수 예측 위한 데이터 분석 △업무 시스템 클라우드화 등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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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이미 독일 대형 컨벤션센터 ‘쾰른메세’와 영국 런던 전시관의 디지털 혁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쾰른메세의 경우 수시로 바뀌는 전시회의 위치와 내용, 시간, 날씨 정보를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등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인텔리전트 전시관을 구현하기도 했다.
삼성SDS는 또 유럽 자동차 제조사의 유럽 지역 2,000여개 매장에 디지털 쇼룸을 구축하고 있다. 고객들은 디지털 키오스크로 다양한 차량 모델과 옵션을 살펴보고 디지털 체험까지 할 수 있게 된다. 매장 담당자는 고객 반응 분석을 통해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하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유럽의 대형 컨벤션 센터, 자동차 회사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혁신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라며 “아시아, 남미 등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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