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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불신’ 민주·한국당 지지율 동반 하락, 文은 3주 연속 상승해

부산·경남·2030세대 지지율 올라

민주당 1%p, 한국당 0.6%p 내려

지도부 쇄신론·박찬주 영입 논란

바른미래당은 정의당에 3위 내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0% 후반까지 올라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지도부의 실책과 인재영입 논란 등이 겹치며 동반 하락했다.

4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1.8%포인트 오른 47.5%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조국 사태’ 이후 10월 2주차엔 41.4%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이 사퇴한 이후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포인트 내린 49.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0월 둘째주 56.1%까지 올랐다가 3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감소한 3.4%였다.

지역·연령별로는 부산과 울산·경남, 광주·전라, 서울, 20대, 30대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 60대 이상, 50대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40.3%→45.1%)과 진보층(75.4%→79.1%)에서는 지지율이 올랐고 보수층(20.9%→19.3%)에서는 내렸다.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따른 사회 각계의 애도 분위기도 이번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8일 45%였던 일간 지지율은 문 대통령의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위독·별세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29일 48%로 올랐고 30일에는 49.2%를 기록해 부정평가(47.2%)를 역전하기도 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문 대통령 어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각계의 애도 분위기가 확대됐다”며 “이것이 국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쇄신론이 일고 있는 민주당과 ‘박찬주 영입’ 등 각종 당내 논란이 벌어진 한국당 모두 지도부에 대한 여론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39.6%, 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0.6%포인트 내린 31.6%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율은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2주 연속 상승해 40%를 넘어섰다가 다시 하락 전환했다. 한국당은 10월 2주차 34.4%, 3주차 34.3%, 4주차 32.2%, 5주차 31.6% 등 3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 ‘조국 태스크포스(TF) 의원 표창장 공개 수여’와 ‘패스트트랙 의원 가산점 부여’, ‘문재인 대통령 비하 동영상’ 등에 따른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9%→67.2%), 한국당은 보수층(64.9%→66.3%)에서 각각 지지율이 상승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7.9%→37.7%)이 30%대 후반을 유지했고, 한국당(31.6%→28.2%)은 2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중도층 지지율 격차는 6.3%포인트에서 9.5%포인트로 벌어졌다.

한편 정의당은 0.3%포인트 상승한 5.1%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하락한 4.5%를 나타내 4위로 밀려났다. 민주평화당은 0.3% 상승한 2.0%, 우리공화당은 0.6%포인트 오른 1.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9%포인트 상승한 13.6%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5,42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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