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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 소방관에 눈·귀 선물한 삼성전자

현직 소방관들 아이디어

사회공헌 공모전 통해 수렴

열화상 카메라·통신장비 개발

전국 소방서에 1,000대씩 기부

삼성전자가 전국 소방서에 기부하는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 현장 통신장비.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9일 ‘소방의 날’을 앞두고 재난구조 현장에서 소방관에게 필수적인 장비인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 현장 통신장비 각 1,000대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종시 소방청에서 전국 시도 소방본부 소방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 현장 통신장비의 기능 및 작동법을 소개하고 직접 사용해보는 설명회를 열었다. 이들 장비는 이달부터 시도별 소방본부를 통해 전국 소방서에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 현장 통신장비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 출품한 현직 소방관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됐다. 이 공모전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여기에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더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됐으며 올해는 5,000여명이 참여했다.

6일 삼성전자가 세종시 소방청에서 연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 설명회에서 소방관들이 직접 장비를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열화상 카메라는 열을 감지해 이미지로 보여주는 장비로 짙은 연기로 앞이 보이지 않는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와 지형지물 확인 등을 위해 필수적인 장비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열화상 카메라는 2016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로 2년간 성능을 개선해 기존 제품보다 저렴하면서 가볍고 조작이 쉽도록 고안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 개발을 완료해 1,000대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했고 올 4월에는 베트남 소방청에 300대를 기부한 바 있다.

재난 현장 통신장비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의 의사소통을 돕는 장비다. 기존 통신장비는 소음 탓에 긴급한 무전을 놓치거나 통신이 끊기는 일이 잦았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이 장비는 2018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로 뼈의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방식을 이용해 화재 현장에서도 또렷하게 소통할 수 있다. 또 블루투스 무선으로 현장 활용도가 높다. 600여명의 현직 소방관들에게 의견을 받아 제품을 개선했다.

박용기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장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제품들이 화재 현장뿐 아니라 모든 재해·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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