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정 연구원은 CJ ENM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조1,531억원, 영업이익은 16.3% 감소한 64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시장 컨센서스의 영업이익 기준 24.5%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진한 실적의 주 요인은 미디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8% 감소한 161억원으로 매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작비용 부담을 상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음악도 빌리프랩, 프로듀스JAPAN등 제작비가 선 반영되며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도 미디어 제작비 부담은 여전하다”면서도 “광고 성수기 및 사랑의 불시착, 신서유기7, 백두산 등 메가 콘텐츠 흥행이 기대돼 매출액 1조2.708억원 영업이익 766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미디어 수익의 안정화가 확인될 때까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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