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IG) 8,873대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내장재의 연소성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또 아반떼(AD) 2,509대는 자동차 엔진 부품의 하나인 커넥팅 로드의 불량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볼보 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XC90 등 12개 차종 8,232대는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로 유입되는 배기가스의 과도한 냉각으로 발생한 다량의 그을음이 흡기밸브에 쌓여 화재 유발 소지가 있고, 한국토요타가 수입 판매한 토요타 렉서스 CT200h 42대는 차량 뒷문(트렁크 도어) 지지대의 결함으로 차량 뒷문이 열림 상태를 지속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며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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